🌱 아이를 대하는 마음의 태도 2편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균형잡기

2024. 9. 5.

🌱 아이를 대하는 마음의 태도 2편

인간은 하루에 6천 가지 이상의 생각을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인간의 뇌는 생각을 만들어내는 공장 같아요. 😁

[오늘의 마음챙김] 하루 종일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무엇인가요? 그 생각이 나에게 유익한가요?

💌 아이를 대하는 마음의 태도 2편 💌

Q. 안녕하세요, 저는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키우고 있는 양육자입니다. 아이가 점점 독립심이 강해지면서 말도 잘 안 듣고, 스스로 하려는 모습이 많아졌어요. '아니야. 하지마. 내가 할거야.' 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 그 모습을 보면 기특하고 이뻐요. 하지만 동시에 다칠까 봐, 잘 안될까 봐 조마조마한 마음도 듭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아이가 겪는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다는 걸 알아차리게 됐어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A. 소중한 사연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가 점점 자아를 형성하면서 스스로 하려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군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기특하면서도 걱정스럽게 느껴지기도 할 것 같아요.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은 마음 안에는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길 바라는 사랑이 담겨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부모가 개입해야 하는 상황과 잠시 물러서서 아이에게 스스로 해결할 기회를 줘야 하는 상황을 구분하고 균형을 잡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는 방법을 마음챙김 활동을 통해 알아볼까요?

1️⃣ 아이가 겪은 문제가 정말 문제일까?

먼저, 아이가 겪고 있는 상황이 진짜 문제가 되는지 생각해 봅니다. 예를 들어, 우물에 빠지려는 아이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바로 뛰어가서 아이를 구해야겠죠. 이런 상황은 부모의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한 훈육의 순간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위험에 처해있다면 망설이지 않고 도와줘야 합니다.

2️⃣ 아이로부터 오는 문제가 아닌, 내 마음에서 만들어 낸 문제일까?

혹시 아이가 혼자 밥을 먹으면서 많이 흘린다면, 대신 먹여주고 싶은 마음이 드시나요? 혹은 싫어하는 음식을 쏙쏙 골라내는 걸 보면 가끔 화가 날 때도 있죠. 이럴 때는 "흘리면서 먹는 아이의 행동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나중에 치우는 게 걱정이 돼서 그렇구나. 아, 나는 아이가 편식하지 않고 잘 먹길 바라는구나"라는 마음을 알아차리세요. 이 순간의 알아차림은 잠시 멈추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줍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아이에게 내 도움이 꼭 필요한지, 아이를 위한 일인지 생각해 보는 거예요. 아이가 스스로 해볼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한 과정임을 기억하세요.

3️⃣ 양육의 최종 목표는 '내가 없이도 아이가 스스로 잘 살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최종 목표는 결국 아이가 혼자서도 잘 살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기억하면 아이의 작은 실수나 어려움을 부모가 다 해결해 줄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거예요.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를 주는 것이 곧 자립심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지원 속에서 아이는 점차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자세한 상황에 따라 다른 솔루션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맨 아래 [마음터로 이야기 남기기]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마음터가 항상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