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유아 중 31%가 이미 만 2세 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해요! (외국에 비해서 훨씬 빠른 어린 나이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 주로 심심해하거나 떼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서(특히 외식할 때...!) 미디어 콘텐츠를 많이 이용하게 되죠.
그런데 만 2세 이전의 아이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시청할 경우,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한 병원의 연구팀]에서 사회성 발달 지연으로 치료받은 영유아(96명)와 발달 지연이 없는 대조군(101명)을 대상으로 부모 인터뷰를 통해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사회성 발달 지연으로 치료받은 영유아 중 95.8%(대조군은 59.4%) 가 만 2세 이전에 미디어를 시청했습니다.미디어를 시청한 평균 시간도 2시간 이상 시청한 비율이 사회성 발달 지연군에서는 63.6%,대조군은 18.8%에 그쳤습니다.
또 흥미로웠던 점은 미디어를 시청할 때 보호자가 함께 있었느냐 여부인데요, 사회성 발달 지연군에서는 아이 혼자 미디어를 시청한 비율이 77.1%였지만, 대조군은 38.6%로 반 정도 적은 비율이었어요.
미디어를 시청하더라도 양육자 등 사람과의 상호작용은 뇌 발달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있다는 것🙂
사실 이번 연구 외에도 미디어 노출이 유아의 언어발달과 정서, 행동, 애착, 비만, 신체건강 등 다양한 발달상 폐해를 가져다준다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은 계속 보고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캐나다의 Zone’in Programs에서는 0-2세 사이에 모든 영상물 기기 노출을 금지하고 있고, 미국과 호주 역시 2세 이전 미디어 노출을 권장하지 않아요!
특히 아이들은 자기조절 등 통제능력이 성인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훨씬 쉽게 중독될 수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