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방 들통나는 거짓말을 하는 아이

거짓말로 포장되었던 우리 아이의 진짜 마음

2024. 4. 4.

따뜻한 햇살, 부드러운 바람, 향긋한 꽃향기🌸봄이 왔네요!

[오늘의 마음챙김] 오늘의 날씨를 충분히 즐겨보아요.

💌 금방 들통나는 거짓말을 하는 아이 💌

Q. 저는 초등학교 3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요즘 아이가 자꾸 뻔한 거짓말을 반복해서 고민이 많아요. 얼마전에도 숙제 했냐는 제 말에 "다 했어요"라며 방으로 들어가 버리더니, 나중에 보니 하나도 안했더라고요. 이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금방 들키는 거짓말을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이에게 이유를 물었을 때는 "잊어버렸어요" 혹은 "몰랐어요"라는 등의 대답만 돌아옵니다. 저는 아이가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보다 거짓말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더 큰 걱정이 생겼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서 저는 아이가 말하는 걸 하나도 못 믿을 것 같아요.

💬 A. 안녕하세요, 어머님! 정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 거짓말하는 아이의 심리도 이해하기 어렵고 이 문제가 이후에 서로를 믿지 못하게 만들까봐 우려될 것 같습니다. 마음터가 소개하는 마음챙김 양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모와 아이 사이의 신뢰와 이해를 깊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랄게요!

1️⃣ 내 마음과 판단 알아차리기 : 우선, 맨 처음! 부모가 자신의 감정과 판단을 먼저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때, 짜증나고 실망스럽고 화가 나는 등 다양한 감정이 몸에서 확 일어날 수 있어요. 이런 감정을 먼저 알아차림으로써,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대신 더 나은 행동과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보내주신 사연에서 어머니가 아이의 거짓말에 대해 걱정과 불신감을 갖게 된 것을 인지한 것 만으로도 첫 걸음을 훌륭히 해내셨어요!❤️

2️⃣아이에게 판단, 비판 대신 이유를 물어보기 : 아이가 거짓말을 한 진짜 이유를 이해해볼까요? 아이에게 비판적인 태도나 판단을 내리는 대신, 열린 마음으로 진심 어린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 도대체 왜 숙제를 안하는거야?"보다는 "숙제 하기 어려웠어?"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양육자의 열린 마음은 아이가 자신의 진짜 감정이나 문제를 공유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됩니다.

3️⃣'난 널 지지해.' 아이에게 신뢰감을 주기 : 아이가 자신의 감정이나 문제를 공유하면 우리는 아이의 경험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보여주세요. 숙제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바로 비난 혹은 처벌하는 대신, 숙제를 끝낼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같이 고민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용기내서 "사실 나는 새로 사귄 친구랑 놀러나가고 싶어." 라고 속마음을 이야기할 수도 있고 "1번부터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라고 용기내서 말할 수도 있어요. 그때서야 비로소 거짓말로 포장되었던 우리 아이의 진짜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험이 쌓이면 거짓말도 줄어 들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단단한 관계가 될 수 있어요! 마음터가 항상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