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학기에 금방 친해질 수 있는 마음챙김

마음을 열고 친구의 행복을 빌어요

2024. 3. 22.

3월 말이 다가오니 봄기운이 느껴지네요! 주의를 기울이면 꽃봉오리와 새싹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

[오늘의 마음챙김] 최근에 발견한 봄의 신호가 있나요?

💌 새학기 교실에서 자애명상을 하고싶은 교사의 고민 💌

Q.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업 시간에 마음챙김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자애 명상을 아이들이랑 같이 해보고 싶은데 제대로 가이드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방법도 잘 모르겠네요...

💬 A. 안녕하세요. 선생님! 교실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같이 마음챙김을 하는 장면을 머릿속에 그려보니 정말 흐뭇합니다 ❤️ 그리고 새학기에 자애 명상을 하면 학생들도 금방 마음을 열고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자애 명상을 하면 타인을 바라보는 눈빛부터 달라지고 꾸준히 연습하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자애와 연민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교실 현장에서 마음챙김을 적용하고 있는 전국의 교사분들을 응원합니다! 그래서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쉽고 즐겁게 연습할 수 있는 자애 명상 활동을 소개합니다 🎈

다 같이 외쳐보자! 000이 행복하기를~ 💝

1️⃣ 입에 착 달라붙는 자애 문구 써놓기 : 칠판 혹은 게시판에 "000이 행복하기를!" 을 붙어놓아요. 우리는 앞으로 이 자애 문구에 학급 친구들의 이름을 넣고 학급 다 같이 큰 소리로 외쳐 줄 거예요. 우리가 모두 동의하는 다른 자애 문구를 써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아파서 조퇴나 결석했다면 "000이 아프지 않기를!"로 써도 좋겠죠!)

2️⃣하루에 한 명씩 이름 뽑기 : 아이들은 내 이름이 뽑혔다는 것이 1차 기쁨, 친구들이 다 같이 내 이름을 크게 불러준다는 것에 2차 기쁨을 느끼더라고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나의 행복을 빌어주면 쑥스럽고 부끄럽지만 기분이 좋다고 말해요. 생각해 보면 어른도 칭찬받으면 쑥스럽고 어색한데 기분이 좋을 때가 많아요. 타인의 사랑을 잘 받는 연습도 어릴 때부터 훈련이 필요해요. 😊

3️⃣행복을 받는 친구의 의견도 물어보기 : "친구들이 하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어땠어요?"라고 물어봐 주세요. 이런 경험이 처음이거나 사랑이 부담스럽다고 느끼는 학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그 친구가 원하는 자애 문구를 다시 만들어주거나 혹은 듣기 거북한 이유를 나중에 따로 물어봐 주세요.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점차 아이의 마음을 열게 해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