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하게 잘하고 싶어 하는 아이

완벽주의를 건강하게 다를 수 있는 마음챙김 대화법

2024. 5. 16.

🌱 완벽하게 잘하고 싶어 하는 아이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는 내 안에 고요한 공간이 있다는 걸 기억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마음챙김] 호흡을 깊고 천천히 3번 해봅니다.

💌 완벽하게 잘하고 싶어 하는 아이 💌

Q.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의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는 어릴 때부터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요. 줄이나 각을 딱 맞추고 자신이 생각한 기준이 아니면 계속 반복해서 하더라고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심해졌어요. 숙제나 시험을 볼 때 실수할까 봐 시작을 안 하고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이럴 때 저는 어떤 말과 행동을 해줘야 하나요?

💬 A. 안녕하세요, 어머님! 사연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벽주의는 동전의 양면처럼 장점과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성취욕구와 성장 욕구가 높아 목표에 달성하고자 노력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압박감과 두려움에 시작을 못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가 완벽주의를 완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마음챙김 대화법을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그 정도면 잘했어! 괜찮아!" (X) 대신 "어떤 부분이 아쉬웠어~? 이 부분이 마음에 안 들었구나." (O)

양육자/교육자는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에 "그 정도면 잘한 거야~ 괜찮아!"라고 말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건 마음을 알아주고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아이는 이미 자신의 기준에 미치지 못해서 마음이 불편할 것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괜찮아, 다음에 더 잘해보자!"(X) 대신 "다음에는 이렇게 해볼까?" (O)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는 말은 오히려 다음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함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땐 해결책을 같이 찾아주세요. 예를 들어, "실수해서 수학 문제를 틀렸구나. 이번에는 문제를 푸는 단계를 하나씩 천천히 검토해 볼까?" 이렇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함께 해결책을 찾는 과정은 아이가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을 때 불안해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3️⃣ 과정에서 노력하는 나를 위한 자애 명상 : 아이가 평소에 자신을 질책하고 자책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완벽할 수 없음을 엄마의 경험과 함께 말해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하고 스스로에게 응원의 말을 해줄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엄마도 어렸을 때 문제 틀리면 속상하고 포기하고 싶었다! 지금도 그럴 때가 있어. 그 때 엄마는 스스로에게 응원을 해줘. 그러면 훨씬 도움이 된단다."

높은 성과와 목표를 가지면서도,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나 압박을 긍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적응형 완벽주의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의 장점을 살려주고 단점을 보완해 주는 과정을 마음터가 항상 응원합니다. 🌸